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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 LIFE

아르노 스테이크 방콕

globaldailypost 2019. 8. 13. 19:30

아르노 스테이크 방콕

시나카린은 방콕의 유명한 스쿰빗 로드 바로 한블럭 옆에 떨어진 도로로, 아주 중요한 도로라고 하는데, 인근이 국제 학교도 많고 방나로도 연결되어 있고 좀만 더 가면 방카피라는 지역하고도 연결되고, 방나와 방가피 중간이 그 유명한 딸랏롯파이 야시장이 있는 곳이다.
원래도 교통량이 무지무지한데, 지금 지상철 인지 공사중이라서( 공사는 5년 한대요) 더욱 막히지만, 애들 등하교길하고 출퇴근 시간대만 비켜 다니면 아주 편한 도로이기도 하다.


시나카린에 있은 메크로 맞은편에 맥도날드하고 주유소가 크게 있는데 어느날 보니 아르노 스테이크 간판이 저 멀이 보였다.


저 멀리에 아르노 (ARNO’S) 노란 간판이 보여서, 통로나 프롬퐁이 그나마 유명하고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통로 매장이 아주 유명하다.


일부러 소고기 좀 먹겠다고 통로로 가기도 그렇고, 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매일 태국식은 힘들가는 거와 유일한 먹거리 대화는 Beef이다.

그나마 영어권들은 빌라마켓으로 스테이크 용 사러 가고, 한국인들은 프롬퐁에 있는 정육점에 불고기용, 국용 사러 가고, 아님 나나역에 있는 소고기 무한리필 하루 먹으러 간다. 더 비싼 스테이크 하우스도 아속역 앞에 있지만 여기에서 그 가격으로 먹는건 완전 호구에 돈 낭비이고 그나마 차선책으로 만족도 높은 아르노 (ARNO’S)를 가는거다.

스테이크는 기본 1300밧, 오만원 정도 하는데 역시 그 돈내고 먹기는 그런지 서양인들은 여기에서 햄버거를 먹는분들이 많으시던데, 자주 가는 메크로 바로 앞에 있어서 갔다 왔다.


통로 매장 만큼 정육 코너가 크지는 않지만 매장은 훨씬 크다. 매장 인테리어 액자도 아주 알록달록 맘에 드네요^^ 부분육을 강조하는 그림들^^


영업시간은 오전 11:00~ 오후 10:00 이고 12시쯤 갔는데 한산했다. 상냥하게 웨이팅 의자도 많고 주말에는 엄청 손님이 많나보다.



오늘의 주 타겟은 비프 수제 햄버거 런치 세트 만원 이하에 먹기이다.

아는 미국인이 1인 250밧에 먹을수 있고 만족도 높다고 추천해서 일단 제일 기본 메뉴로 시켰다.

우드 케이스 메뉴판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예전에 취미로 북아트해봐서 이런 디테일한 센스 칭찬합니다. 우드 도마를 활용해서 만들었다.~^^



런치 세트 햄버거, 220밧(8400원)부터이다.
더블 패티은 390밧, 나는 태국 음식점에서는 항상 기본을 주문하고 그래야 실패 확율 적고 안전 하다.

메인 햄버거+ 사이드 메뉴+ 음료 포함이다.



런치 타임 이외 시간 햄버거 가격이다.


핫도그도 파는데, 여기에서 핫도그 까진... 아는 미국인은 빌라마켓 블랙퍼스트 소세지가 맛있다고 하던데 담에 빌라 마켓 가면 찾아봐야겠다. 저는 여기에서는 태국산 햄은 좀 안맞고, 가끔 생각나면 고메마켓이나 탑마켓 등에서 파는 이토햄을 먹는다. 일본 조식으로 먹는 뽀듯뽀듯 햄이라 그나마 무난한듯 하다.


상냥하게도 1인 개별 오더 들어갔다. 굽기 정도, 사이드메뉴는 샐러드, 포테이토, 컬링 프라이드 중에 고르고, 치즈는 블루 치즈할지 아메리칸 치즈 할지, 그리고 소스는 오리지널 할지, 핫소스 할지...정하라고 한다.



음료도 저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한다. 런치 타임 지나서 가면 다 별로 지불이다.

후추, 솔트, 태국식 소스, 타바스코 등등 잘 갖춰져 있다.

종이 빨대 대준데 “skip the straw”라고 한다. 태국은 편의점에서 음료, 심지어 생수를 사도 빨대를 줘고 그냥 들어켜 마시는 사람들이 없이 생수도 빨대 꽂아서 홀짝홀짝 마신다. 맥주도 빨대로 마시고.... 빨대 남용이긴 하다.


손님도 별로 없는데 한참 기다렸다. 너무 일찍 나와도 이상하긴 하겠지만 수제 햄버거니깐.
다행이도 무료 와이파이 빵빵이라 지루하진 않았지만, 손님 많은 대단하겠다 싶긴 했다.



담에는 다른 사이드 메뉴를 시켜봐여겠다. 샐러드는 발사믹 소스에 다른걸 시즈닝 했는데 안시고 간이 딱좋았다. 저 노란건 겨자 소스가 아니라 아메리칸 치즈가 녹은거인데, 담엔 블루치즈로 오더해봐야겠다.


매장 딱 들어가면 그리운 소고기 기름 냄새가 솔솔 ... 한지 햄버거 먹고나니 한동안 소고기 갈망은 없어지는거 같다. 오리지널이라 안에 아무 소스가 없어서 타바스코 소스 잔득 뿌려가며, 생각보다 후추가 맛있어서 후추 갈아서 뿌려가며 먹었다.

빵도 야채도 약간 소고기 기름에 왔다 갔다 한듯 해서 밑에 깔린 빵은 나중에는 피자 같기도 하고 버라이어트 했다.

뒷문으로 나오니 또다른 풀경이고 앞에 있는 대형 마트에는 중국인들인지 싱가폴 사람들인지 엄청 많았다.
바로 앞에 싱가폴 국제 학교가 있다.



1인 220밧(8400원)
세금은 서비스 차지 4% + vat 7%
토탈... 1인 245밧 (9300원)


둘이 먹고 1000밧 내니 510밧 거슬러 주던데, 세금이 17프로 아닌건 참 좋다.



이날 식사 마치고 집에 갈려고 메크로 쪽으로 육교 건너가서 메크로 잠깐 들렸다가 완전 진풍경을 봤다. 다들 장사 하시는 분들인지 구매량이 대단한듯 하다.



일본인 친구 남편이 태국인이고 미국에서 자랐고 직업은 여기에서 쉐프인데, 그분하시는 말이 태국에서 제일 맛있는 소고기는 카쿤(?- 정확한 철자는 모르고, 듣는 순간 카쿤캅이 생각났어요)인데 일본 와규+ 태국산 소라고 부드럽고 냄새 안나서 오스트리아 산보다 맛나다고 하던데....처음 듣는 말이라 태국도 소고기 브랜드화 됐나 싶기도 하고 신기하긴 했다. 오다가다 발견하면 사먹어 볼라고 한다.

와규는 부드럽긴 한대 덜 단백하고 느글거려서 그렇고 역시 소고기는 한우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