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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메크로 장보기
태국 방콕에서 살다보면 외식만 하기에도 힘들어진다. 무엇보다도 외식하게 되면 1인 150밧 이상은 정도는 쥐야하는데 단품이라서 양도 적어서 추가로 쏨땀이라도 시키고 음료수 따로 시키면 300밧 훌쩍인데 다이어트에 딱 좋아요. 스트리트 푸드가 엄청 싸긴 하지만 저는 아직은 잘 못먹어서 결국 집밥을 자주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나 장보는거도 큰 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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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콘도미니엄 안에 있는 세븐일레븐을 풀 활용하면서도 집에서 기본적인거 단품은 도보 7분 빅씨에서 사고 한달에 두세번 마크로 Makro를 가요. 가까우면 더 자주 갈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창고형 매장이라 치약 비누 그런 생필품들은 조금 쌀지 몰라도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 빅씨가 낫다고 생각한다.
저는 빅씨보다 로터스를 더 좋아하지만 집에서 도보 2분 거리에 24시간 로터스 뿐이고 대형 로터스는 일부러 가야하기 때문에 그게 아쉽지만..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마트는 탑스 Tops 마켓인데, 볼일 보러 갔다가 주변에 탑스 마켓있음 꼭 들려서 뭐든 사오게 된다. 일본인 친구가 오후 3시 이후에 가면 고기를 세일한다고 알려줬는데 교통 체증 심한 방콕에서 고기 세일 시간 맞춰서 탑스마켓 일부러는 가기 힘든거 같다. 고기는 makro에서 사요. 야채 과일은 동네 로컬 시장에서 오며가며 사는게 낫다.



오늘은 특히 등갈비와 군것질 거리 과자, 그리고 스콘만들기 위한 제빵 재료를 사기 위해 마크로 갔다 왔다. 마크로는 대형 매장으로 가는게 제일 좋은데, 우둠쑥 마크로 처럼 소형은 구색갖추기고 가격도 그리 싼지 모르겠고, 저희는 시나카린 마크로를 이용하는데, 너무 넓고 전자제품부터 없는게 없지만 풀빌트인 콘도미니엄에 살기 때문에 그냥 먹는거만 사게 된다. 그러다가 저렴한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하면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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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스낵 12개입 번들이 48밧, 2000원 이하이다.
싸긴 한대 한봉지 먹어보고 맛없음 처지곤란이라서 그리 많은 모험을 하지는 않지만 요즘은 이것 저것 먹어보고 저희는 가루비 새우깡을 자주 산다.

음료 술 등도 모든 종류를 두 갖추고 있고 너무 저렴하지만 방콕 뚜버기인 저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특히 싱하 탄산수, 편의점에서 9밧, 300원대 하는데 메크로 갈때마다 굉장한 유혹을 느낀답니다. 원래 콜라도 피자 햄버거 먹을때만 마실정도였고 첨에 싱하 탄산수 마셨을때 너무 톡쏘아서 마시기 힘들었는데 여기 살다보니 편의점가서 제일 자주 사마시는 음료가 되었다.


오늘의 메인 밀가루, 다른 마트에서는 20밧 더 비싸다. 56밧 정도하니 한국이랑 비슷해지는데, 역시 밀가루는 메크로가 제일 싸고 케익용, 제빵용, 다목적등 구체적으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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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코너...옆에 제빵관련 제품들이 다 있다. 메크로 빵은 태국의 대표적인 빵맛인거 같다. 그 이상도 그 이하의 평도 못하겠고 태국은 1년 내내 바나나가 나와서 바나나 머핀을 흔히 먹을수 있는데 메크로 바나나 머핀이 다른데보다는 맛있는거 같다


과일 야채코너, 과일 야채까지는 무거워서 방콕 뚜버기는 못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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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한국 일본 식자재 코너, 역시 불닭 라면 시리즈는 인기 대단해서 비빔면좀 팔았음 좋겠다. 오늘은 구매 안했지만 와사비 등등 일본 식자재도 저는 메크로에서 구매한다.



춘장 35밧, 태양초 고추가루 500그램 139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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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코너


친구랑 왔을때 그 친구는 여기에서 잔득 사던데 저는 오늘 들어가서 자세히 보니 향신료, 말린 식자재, 버섯 등등 없는게 없다. 혹시나 버터플라이피 차를 찾을수 있을까 싶어서 유심히 봤더니 50그램에 35밧, 1300원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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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새로운 쇼핑리스트를 발견하는건 너무 기쁜일이다.


육가공 코너, 오늘은 버터 사기


내가 자주 가는 메크로는 국제학교도 많고 전철 공사도 하고 있고 교통의 요지인 시나카린 로드에 있어서 아침 시간대와 오후 3시 반부터 어머어마하게 막히는 길이라서 항상 평일 오전 9시부터 움직인다. 영업시간은 새벽 6시부터 밤 11까지 이긴한데 오전시간대가 매장도 한가하고 좋다.



오늘의 메인 등갈비, 여러곳에서 사먹어봤지만 메크로가 제일 신선하고 살도 많이 붙어있고 냄새도 안나고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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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 가격


그리고 요즘 꽂힌 버터사기, 요즘 마트만 가면 버터 코너를 보는데 역시 저렴하지 않고 메트로는 엄청 대형 박스로 팔고 있다.




그리고 득템 아이템, protex 3in 1, 남편이 이거만 쓰는데 보통 1개 168밧, 그래서 빌라마켓이나 탑스마켓에서 1+1 할때만 구매했는데, 여긴 1+1에 20밧이나 싸서 구매했는데 남편은 그건 보이기만 하면 사재기를 한다.


치약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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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푸코너


비누코너, 너무 많은 양으로 팔아서 다른 대형마트에서 사는게 낫다.



일본인들이 선물로 많이 사간다는 비누, 정말 다양한 향이 있는데 분홍색이 제일 낫고 요즘 대형 마트들이 같은 가격으로 세일중이라 여기에서 살 메르트가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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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 본것들이다.



1,284. 50싸땅, 50파운드가 붙었지만, 지갑에 고이 넣어둔 50싸땅 드뎌 써야한다.



가져간 쇼핑백에 잘 담고 나가기 전에 마지막 필수 과정인 영수증에 스템프 받기, 왜하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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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멜론을 살까 말까 무지 고민하다가 패스하고



남편은 여기에서 꼬치 하나 먹고 집으로 갑니다




오늘 구매한 것들, 새우깡 12개입 48밧(1800원), 녹색 새우깡은 김밥^^, 와플 49밧, 드라이 망고 99밧(3700원), 다이제스트브 49밧, 멘토스 29밧(1100원), 버터플라이피 차 35밧, 삼겹살 1키로 168밧(6400원), 등갈비 2.8키로 370밧(14000원), 박력분34밧(1300원), 베이킹 파우더 20밧(1400원), 버터 200그램 55밧(2100원), protex 1+1, 149밧(5700원).... 토탈 1300밧정도(오만원)



역시 맥주를 안사니 오늘은 조금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