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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방콕 방나 맛집



일요일 점심인데 이곳 또한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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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모두 햇빛가리개가 되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서비스 제대로 받는 느낌이 들었다. 다들 비슷한 차들로 보여서 아니나다를까 내 친구는 남의 차앞에서 자기차인줄 알고 착각하고 문을 열려고 하기도 했다.


​수풀 처럼 나무로 덮여 있어서 자연친화적이긴 한대 겨우 찾은 입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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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테이블도 있고 여기 앉아서 식사 하는 분들도 계셔서
오랜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지 걱정했지만 한팀 빠지는거만 기다렸다.



역시 내부에 테이블 가득차서 기다리면서 밖에 나와서 구경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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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을 보니 오래된 레스토랑 인듯하다. 닭 액자...

여기는 쌈닭을 숭상한다. 닭이 제일 싼 육식이라 엄청 먹으면서도 또 숭상도 한다. 동네에서 쌈닭끼리 내기 경기도 하고 저 닭을 키우는 집들도 많다. 새벽 3시 부터 울기 시작하는 닭들, 아침을 알리는 한국 닭들과는 달리 단잠을 깨우는 쌈닭들이다. 쌈닭을 고이 품고 지나가는 태국인들도 많다.



내부 인테리어는 잡동사니 버전인듯하다. 온갖걸 다 갖다가 디피했다.


​오늘도 사람이 많고 테이블 안내받기 기다리면서 메뉴판 구경했다.


이 페이지가 메인이고 2번은 모두 다 시키던데 역시 우리도 주문했다
namn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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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다 주황 노랑 패트병들이 놓여 있었는데 처음에는 소스인줄 알았는데 음료수이었다. 마치 무료 음료수인거 처럼 생수병도 잔득 놓여있으나....태국 음식점은 공짜는 없다. 물은 편의점에서 7밧인데 식당에서는 25밧 1000원정도 하고, 물이나 음료수를 시키면 얼음을 준다.
여기는 마시고 더 마시고 싶으면 손만 뻗어서 마시면 되고 그건 참 편한듯 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음료수는 노란건 패션후르츠이고 주황색은 펀치후르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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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리가 메인인지 사람들이 테이블 마다 다 시켰던데


태국식 베트남 요리 ​namn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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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페이퍼 같은거에 싸서 야채 이거저거 놓고 바즐, 페퍼민트 등 야채를 마치 작은 화분처럼 담아서 주던데, 라이스페이퍼는 베트남이나 한국에서 먹던거보다 훨씬 얇았다. 완전 노칼로리일듯한 헬시한 라이스페이퍼였다.


야채는 왼쪽 위가 생으로 먹는 파란 바나나, 왼쪽 아래는 그린 망고, 그리고 오이, 마늘,파 여기에서는 아주 흔한 식자재였지만 싸먹으니 땅콩 스윗소스랑도 잘 맞고 신선하면서도 감칠맛이 났다



태국식 동파육? 야들야들 중국에서 먹던 동파육보다 순한 맛이었다.


친구가 태국 북쪽 이산 스타일 쏨땀을 주문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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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삭힌 젓깔이 들어가서 콤콤하지만 나름 달콤했는데 태국에 사는 세월이 오래된 분들은 이 쏨땀을 더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다.

나는 아직은 노멀한 쏨땀이 좋은데...

보기에도 좀 색이 어둡죠? 원래 쏨땀은 색이 더 선명하다.^^


똠양꿍, 엄청 큰 새우가 잔득이라서, 4명이 가서 작은 볼에 나눠 담고도 새우가 두마리나 남았다. 단백 고소한 새우, 타이랜드 새우.





​위치는 BTS 베어링역 인근이고 택시타면 안막히면 5분 막혀도 8분이면 간다 ^^ 인원수 많고 가까운 거리는 태국에서는 택시가 진리인거 같다.

​나라마다 다양한 베트남 요리가 있는거 같은데, 태국 스타일 베트남 요리도 기회가 되시면 경험 삼아 먹어보면 좋을거 같다.

타이 방콕 택시 요금표
https://saradaday.tistory.com/m/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