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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7일은 AIS 데이터 충전되는 날이다.
태국은 집에 인터넷을 안깔아도 생활이 가능하다. 우선 외국인들이 주로 사는 콘도미니엄에는 인터넷이 빵빵한 라이브리러가 있고 우리 콘도미니엄에는 도서관 뿐아니라 헬스장, 씨어터룸, 빌리아드룸, 코워커룸까지 와이파이가 되서 굳이 집안에서 와이파이가 안되도 약간의 제약은 있는데 견딜만 하다.
한동안 매달 충전하는 요금제를 썼는데, 금액 충전해야할 그날이 되면, 어이없게 자동으로 차감되어버린다. 그래서 하루 전날 정말 “깨어있어서” 반드시 금액을 충전해야하는 귀찮음...
어플에서 신용카드 결제로 충전이 가능하지만, 연동 시켜놓지 않아서, 담에 한국가면 하기로 하기 충전을 위해서 AIS가 있는 대형몰로 달려가야하는 귀찮은 상황이 생긴다.
얼마전에 6개월, 1년 기간을 사용하면 저렴한 요금제가 있다가 친구들이 알려줘서 얼른 바꿨는데, 딱 중간이 좋은거 같아서 6개월 사용, 4 Mbps 속도로 1400밧(53000원쯤)으로 한달에 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무제한이다.
이런 횡재가 있나 ...
매달 충전할때 전화기로 번호를 상품 번호를 눌러야하는데 실수로 1Mbps상품 번호를 눌러서 어쩔수 없이 한달 써본적도 있는데, 속도가 감이 안왔는데 다른건 볼수 없어도 유트브는 잘나와서 역시 태국은 유튜브 강국임을 느꼈던 적이 있다.
일본인 친구들 중에는 6개월 1Mbps, 600밧 한달에 100밧 (3800원) 짜리 쓰시는 분들도 봤다. 일본처럼 인터넷 요금, 핸드폰 요금 비싼 나라와서 와서 엄청 싼걸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며 재미로 누리는듯 했다. 콘도미니엄에는 와이파이 되는 시설들도 많고, 밖이서는 라인 되고, 뉴스 정도만 보면 된다고 했다.
왜 3개월은 없는건지....3개월이 라이트하고 좋은데 1년은 확연하게 싸지만 부담스럽고 암튼 6개월 짜리 충전했다.
매달 충전할 필요없고, 저렴하고 무제한이고, 암튼 와이파이 만큼이 아니라도 그리 불편함 없이 사용을 해서 육개월 후 재충전 의사 가득가지고 AIS 매장을 가니, 태국식 영어가 되는 직원이 굳이 설명해줬다.
Hi Max Speed 를 엄청 강조하면서 Hi Max Speed 로 20GB 가 제공된다고....
첨에는 태국식 영어로 잘 알아듣기고 힘들고 대충 듣고 비슷한 상품이겠지 하고 망설임없이 육개월 충전을 했는데
충전후에 AIS씨에서 문자가 왔다.
4Mbps로 20GB사용하고 나면, 128kbps로 계속 사용할수 있다고 문자가 왔다.... 무료 와이프이에 익숙해서 속도의 감각이 없어서 뭘 얼마나 봤을때 얼마나 사용하는건지
128kbps로는 뭘 할수 있고 없는건지 전혀 감이 안온 상태해서 그냥 신경안쓰였는데....
4,5월 너무 더워서 지치고 힘들었는지 앉았다 일어나가 우습게 다리를 접지르고, 약간 저체중이고 평생 한번도 다리를 접지른적이 없었는데, 어이없는 상황였지만, 이사도 하고 그후 발목에 부하가 와서 탱탱부어서 아무곳도 못가고 단지네 도서관 조차도 못가고 집안에서만 있었을때 딱히 사용한거도 없는데 AIS씨에게서 문자가 왔다.
데이터를 다 썼으니 Hi max speed로 사용하기 원하면 돈 더주고 충전하라는 문자이었다. 1GB를 99밧(3800원)에 15일 동안 사용할수 있고, 150밧에 4GB를 10일 동안 사용할수 있다는 둥 계속 AIS씨한테 문자가 왔다.
장난하는건지....
나는 유트브를 원래 안좋아하고 유일하게 보는거는 일본 드라마인데 여기 인터넷 환경으로는 별로 안좋아서 무리하게 안보고, 다운로드 받는 거는 다 도서관 가서 하고, 하는거라고는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일본 야후들어가서 뉴스보고 뭐 이거저거... 근데 두주만에 다 쓴 20GB인데, 재충전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거 같아서 오기로 나머지 두주를 버텄다.
하이 맥스 스피드를 다 사용하고 체인지된 128kbps의 속도는 금방 파악됐다. 유트브는 플레이 누르고 나서 잊어버리고 있음 플레이 되고, 네이버는 가끔 안열리기도 내 블러그를 집안에서 보지도 올리지도 못하고, 단지 텍스트로 된 거만 볼수 있고, 다행이도 라인하고 카톡은 가능했다. 그거라도 감사할 일인가?
그래서 나는 두주동안
https://yomou.syosetu.com/
小説を読もう!
“소설을 읽자 小説を読もう”라는 일본 무료 소설 사이트에 들어가서 소설만 눈빠지게 읽었다. 이거 하나는 잘 열리는걸 감사해야하는지... 처량했지만 오랜만에 일본 소설을 실컷 읽었다. 일본에 살때 엄청 큰 즐거움 중에 하나가
BOOK OFF라는 중고 서점가서 100엔짜리 소설책 사서 읽는거 였는데, 가끔 태국에서도 일본 소설책 읽고 싶어서 아속하고 프롬퐁 사이에 있는 일본 중고 서점에 갔다가 100밧, 200밧 하는 엄청난 가격에 놀라고 나왔는데, 데이터 고갈후 무료로 좋아하는 일본 소설이나 실컷 보니 그 재미도 솔솔 하긴 했다. 아... 이 긍정모드... 외국 생활이 나를 이렇게 만드는듯 하다. 자력으로 되는거 없으니 차선책에 얼른 적응하고 즐기기..
구글맵도 열리고 라인, 카톡되고, 일본 소설 사이트 열리고 그게 다였던 두주....
드디어 그날, AIS씨에게서 데이터 사용가능 문자가 왔다.
AIS씨는 항상 AM 11- 12시 사이에 데이터 사용 가능 문자를 준다.
이달에는 다리도 많이 좋아지고 두루두루 바빠지고 가끔 콘도내 다른 시설도 이용하니 공교롭게도 데이터가 5GB나 남아서 그냥 없어졌는데..
그리고 딱 이틀도 지나지 않은 오늘 과연 얼마나 사용 했나보니 1GB 조금 안되게 사용했다. 이틀동안 엄청 바빴고 유트브 등등 보지도 않고 뭐 검색 할거 있어서 하고 블로그좀 올리고 .... 도대체 감을 잡을수가 없다.
인터넷 속도나 데이터량 같은거 별로 신경 안쓰고 지내다가 속도별로 가능한 거들 다 분석 파악하고 있고 날도 더운데 방콕 생활이 이렇게 만드는거 같다.
역시 태국은 돈에 있어서 호락호락하지 않고 자꾸 불리하게 바꾼다는 것을 또 학습하고 있다.
앞으로 몇개월 더 사용해여하지만 차선책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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