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 LIFE

방콕 디저트 교롤엔 kyo Roll En

globaldailypost 2019. 7. 29. 20:16


통로에서 일하는 한국인 친구가 교롤엔에서 롤 케익을 사가지고 집에 왔다. 에까마이 게이트몰이나 아속 터미널 21지하 매장에서 본적은 있었지만 먹어보기는 처음이라 그자리에 있던 일본인 친구들은 엄청 좋아라했다.


태국 가격대비 만만치 않은 가격이고 일본인을은 디저트로 케익 먹는것을 최고의 만찬으로 생각한다.

몇년전 부터인지 사람들이 오사카 가서 도지마롤(党島ルール)를 사오고 로손 편의점에서 1인 1일 모찌롤 먹고, 편의점 스위트 섭렵하고, 수플레 팬케익, 긴자에서 크레이프 케이크 먹으러 가고, 일본에서 디저트 먹는게 큰 인기인거 같은데, 나는 원래 케익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고 먹는다면 고농도 치즈케이크나 아주 기본 생크림 케이크 정도 먹는다.

오히려 일본에서는 크로와상이나 바움쿤헨, 머핀이나 파이 종류를 자주 먹어서 일본에 살때 한번도 내가 먹겠다고 돈주고 사본적 없었다.
그리고 일본인이 초대해줘서 가면 항상 마지막으로 케이크가 나와서 정말 먹을일도 많긴 했는데 여자애들이 일본 유학가면 케이크를 자주 먹어서 평균 8키로 찐다는 말이 있을 정도 였는데 다행이 그런일은 없었는데, 아마도 케이크는 있음 먹음 없음 안먹고 그정도 였기 때문에 당연히 이곳 태국에서도 별로 눈여기 보지 않던것 중 하나가 우리집에 와 있었다.



지나가면서 “ 京 Kyo Roll En. KYOTO LIFESTYLE CAFE” 간판은 자주 본적은 있는데 굳이 일본어로 바꾸지만 京ロール園. 직감적으로 일본에는 없는 디저트 카페인걸 느낄수 있었다. 왜나면 나름 일본통이라서 어지간한 디저트 가게이름은 다 알고 있고 숱하게 갔던 교토에서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 경(京)는 원래 수도에 붙는 한자인데, 교토( 경도 京都)는 헤이안 시대부터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수도가 도쿄로 이전하기 전까지 천년동안 일본의 수도였고, 도쿄(동경 東京)로 이전하면서 수도의 이름을 동쪽이 있는 수도라는 의미로 바꿔서 동경이라고 불리게 되었거든요. 일본인들은 “京 きょう ”은 100프로 교토를 연상한다.

그리고 가게에는 屋 (야)를 대부분 붙이는데( 선술집 이자카야, 돈카스 가게, 가츠야), 정원 느낌나는 고품격 식당이나 숙소, 일본 전통 과자집에는 園 (엔) 을 붙이기도 해서, 京 Kyo Roll En 은 전통있는 교토 스타일 롤케익 카페인것을 어필하고 싶은게 너무 확연하게 드러나지만 그런 어필때문인지 외국 전용인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와서 야후 재팬에서 찾아보니 역시 태국에만 있는일본스타일 디저트 카페이고 일본에서도 잘 안사먹던 케이크를 방콕에서도 먹을일은 없다 생각해서 별 관심 없었던 京 Kyo Roll En 롤케이크가 울집에 왔다.



롤케익 종류는 8개인데 우리집에 온건 오리지널은 kyo roll 과 말차 버전 gion roll(祇園 기온은 교토에서 게이샤들도 직접 볼수 있고 교토의 유명한 말차로 만든 디저트를 맛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녹차는 말린 잎을 우려서 마시는 것이고 말차(抹茶 まっちゃ)는 고은 잎 자체을 갈아서 물에 타서 마시는 차이고 말차를 넣은 다양한 디저트 음료가 나와있다.
나에게 있어서 말차에 대한 기억은 20년 전쯤 일본의 삼대 절경중 하나인 마츠시마 松島 에서 나름 어린 나이에 맛도 모르고 정좌를 하고 앉아서 양손이 말차 잔을 들이켜 마셨던게 아주 지배적이라서 말차는 좋아하는데 그것을 이용한 디저트 초코렛 음료는 잘 안먹는데 , 우리집에 온 기온롤은 딸기 크림과 팥이 아주 밸런스 좋은 풍미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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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교롤은 수플레 생지에 생크림 그리고 한 가운데에 계란향이 나는 카스타드가 들어 있는데 잠시 냉동 시켜서 먹으니 방콕에서 먹는 디저트라고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맛있었고 이도저도 아닌 편견으로 먹어볼려고 하지도 않은게 후회스러웠자. 가격은 태국 물가대비 비싼데 한국 p 제과점 롤케익 가격 생각하면 나쁘진 않는거 같다.



더욱 감동인건 케이크 한개당 4개씩 챙겨주는 센스,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모 생초코렛 사면 100엔 지불인데, 친구가 돈주고 구매한건지 공짜로 준건지는 안물어봤지만 역시 차갑게 먹음 더 맛난다는 무언의 추천인듯 했다.



얼마전에 가니 홋카이도 유바리 夕張 메론 디저트도 출시 되었던데, 기본 개당 2-3만원하는 유바리 메론으로 만든건지?





테스코 페퍼먼트차 요즘 자주 마시는 허브티예요. 집에서 도보 2분 24시간 영업하는 로터스에는 없고 온눗 테스코 로터스에서 발견했어요. 40개입 75밧~ 정말 저렴한듯 해요. 맛은 모두에게 익숙한 페퍼먼트 차이다.